거산 사방이 가로막았는데, 풍운이 뜻밖에도 아침저녁이었다. 깊은 시냇물은 고목을 가로지르고, 공암은 그윽한 돌에 누워 있다. 해돋이는 멀리 맑고, 새는 산공림적막하다. 난정은 그윽한 분위기를 풍기고, 죽실은 허황되고 하얗다. 낙화는 집에 들어가 날아가고, 가는 풀은 차수가 쌓인다. (서양속담, 자기관리속담) 계수나무 술꾼이 졸라서, 고인이 자리에 없다. 일몰 산의 그윽함, 바람을 맞으며 깃털 손님을 바라보다.